"동해망상지구 개발사업, 토지매입 후 사업자 지정"
"동해망상지구 개발사업, 토지매입 후 사업자 지정"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7.09.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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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청, 주민설명회 주민 개최… "개발 사업자 아직 지정 안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27일 강원 동해시 망상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망상지구 개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27일 강원 동해시 망상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망상지구 개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중성 기자)

강원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이 선 토지매입 후 사업자 지정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오후 3시부터  망상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망상지구 개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이우형 망상사업부장은 "올 2월 착수한 망상지구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번 던디360 사업자에 제시했던 선 지구지정 후 토지매입 방식을 수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망상지구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용역과 동해 e-시티의 망상지구 경매부지 매입에 따른 향후 개발사업 일정과 보상계획 설명을 위해 열린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신동학 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장, 오원일 도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주민들은 사업의 실행계획은 물론, 실무 준비와 관련한 내용 등 다양한 질문을 해 망상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주민 김모 씨는 '부지매입에 반대해 현 사업부지 50%를 매입 못할 경우 대안이 무엇이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동학 청장은 "원하지 않는 부지에 대해서는 개방계획을 변경해 제척할수 있다"고 답했다.

또 SPC(특수목적법인)의 실제 투자회사가 어디인지 왜 이 자리에 참석치 않았는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신 청장은 이와 관련 "인천의 중견 건설회사이며 법인명은 (주)상진종합건설"이라면서 "개발 사업자가 지정되지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참석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원일 도의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향후 마을단위로 사업지정 예정자를 참석시켜 직접 설명할 수 있게 하겠다"며 "어떻게든 이번 망상지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직접 참석해 꼭 성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