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일 여야 4당 대표와 만찬 회동… 홍준표 참석 촉구"
靑 "내일 여야 4당 대표와 만찬 회동… 홍준표 참석 촉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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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안보상황… 안보 의제 중심
초당적 안보 논의 위해 洪 참석 요청"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찬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찬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4당 대표가 27일 오후 7시 회동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대화는 당 대표 회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 대표 일정을 고려해 27일 오후 7시 만찬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회동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기존의 불참 의사를 유지했다.

전 수석은 "회동에서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상황 등 안보 의제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당 대표는 초청 대화에 참석하기로 했고 한국당 홍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홍 대표의 참석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촉구한다"며 "여야가 따로 없다. 북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튼튼한 국가 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고 국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에서는 초당적이고 공동책임이 있는 제1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회동에 참석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7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때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