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27일 추진"
靑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27일 추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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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참 결정… "머리 맞대는 모습 보이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회동이 오는 27일 열린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를 오는 27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는 안보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대변인은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나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대표 회동이 안보뿐만 아니라 협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일단 대표·원내대표 초청 계획을 본격적으로 각 당에 설명하고 응해주시길 설득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엔총회 순방결과와 안보 등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포함돼있어 회동할 가장 적절한 시기를 고려해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 회동'에는 응하지 않겠다면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 대변인은 '일부가 불참해도 27일로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다만 저희 제안에 대해 계획대로 이뤄져 국민이 안심하고 희망을 가지는 추석을 맞이하도록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