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쏘렌토 등 인기 지속
국내외에서 RV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올해 국내 판매 승용차 중 레저용차량(RV)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기아차의 연간 RV 판매 비중이 세단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미니밴을 합한 RV를 총 15만3255대 팔았다.
이는 승용차 전체 판매량(29만6280대)의 51.7%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세단은 총 14만3025대 판매돼 48.3%의 비중을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은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가 지난해 출시돼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아차는 2006년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로 세단(53.6%)이 RV(46.4%)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이후 2010년 K5가 가세하면서 세단의 판매량이 RV를 앞서왔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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