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공식업무 시작… 취임식은 26일
김명수 대법원장 공식업무 시작… 취임식은 26일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9.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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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6년간 사법부를 이끌 김명수(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제16대 대법원장의 업무를 시작한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임명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대법원장은 우선 ‘국정농단’ 사건 등 현재 하급심이 진행되는 중요 재판과 대법원에 올라온 여러 재판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 각계에서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병역거부자 처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사건’ ‘동성혼 허용’ 등 사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한편, 김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임명식 일정 등을 고려해 임기 이튿날인 26일 오후 2시 대법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국회의 임명동의안 인준 직후인 21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며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