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40~50대 조기 퇴직자와 은퇴자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도는 40~50대 조기 퇴직자와 은퇴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 인력난도 해소하기 위해 ‘전남형 4050 희망 일자리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형 4050 희망 일자리장려금 지원사업은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고를 겪고 있으나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햇던 4050세대 미취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참여 기업에 500만원을, 중장년 취업자에게는 300만원을 10개월에 걸쳐 지원한다.

시군에서는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신규 채용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참여 기업은 구인 수요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면 된다.

참여 대상 기업은 전남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참여 대상 중장년은 전남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59세 이하다. 기업은 신규로 채용한 중장년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인 기업이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채용하는 경우 기업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한다.

참여기업 모집 공고는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하고, 시군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군 일자리 사업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강효석 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중장년 조기퇴직자 및 은퇴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취업을 바라는 중장년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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