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일 나비남과 멘토 함께 공감여행 떠나
양천구, 20일 나비남과 멘토 함께 공감여행 떠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9.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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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천구 제공)
(사진=양천구 제공)

"여행은 생각해볼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근교로 여행을 가게 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멘토와 함께 여행을 가니 오늘 멘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공감여행을 떠나기 전 나비남 박모씨의 소감이다.

서울 양천구는 20일 오전 9시 나비남(50대 독거남)과 멘토로 구성된 10팀이 공감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공감여행은 여행을 통해 멘토-멘티간 친밀감을 높이고, 레크리에이션 등 단체활동 참여를 통해 50대 독거남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멘토-멘티로 구성된 10팀은 김포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자기소개하기 △팀 미션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소통의 시작’ △공원 산책 △레크리에이션 등 야외활동을 하는 ‘공감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공감여행이후에도 50대 독거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행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도움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50대 독거남들이 여행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0대 독거남들이 사회공동체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