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국악경연대회서도 국악TV 개국 응원
서산 국악경연대회서도 국악TV 개국 응원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9.18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닻개 우리소리 전국 국악경연대회 행사장서 서명운동
성일종 의원, 문화예술인, 시민 등 200여명 참여
'제6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 국악경연'이 열린 17일 충남 서산시 쌈지공원에서 서산·태안 지역구 의원인 성일종 국회의원(오른쪽)이 국악tv를 원하는 국민의 서명에 동참했다.
'제6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 국악경연'이 열린 17일 충남 서산시 쌈지공원에서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국악TV 개국을 응원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 불 붙기 시작한 국악TV 개국 염원 운동이 날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쌈지공원에서 열린 '제6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 국악경연대회' 행사장에서는 국악TV 개국을 응원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이날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및 시민 200여명이 국악TV 개국 응원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안종미 무궁화예술단 단장은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코미디 채널,  종교채널, 낚시, 야구, 골프 등 수많은 채널 중에 국악TV 채널이 없음은 큰 슬픔"이라면서 "하루 빨리 TV에서 국악을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악TV 개국은 사실 오래 전부터 추진돼 왔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1997년 국악 FM 방송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었고, 방송국 개설 실무에도 참여했었다. 

이후 작년 7월 국악방송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TV방송국의 필요성을 절감해 국악TV 방송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아쉽게 막바지 예산확보 과정에서 좌절됐다.

송 사장은 "대전·서산 등 충청 지역도 상당한 문화역량을 가진 근거지인데 아직 조명이 되지 않아 아쉬운 면이 많다"며 "지역의 전통문화와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 제작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페이스북 그룹 '국악TV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국악TV 개국을 위한 적극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