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탈림' 영향권 벗어나
제주, 태풍 '탈림' 영향권 벗어나
  • 제주취재본부
  • 승인 2017.09.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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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피해 없어… 육상 강풍주의보 해제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 중인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사진/연합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 중인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가 별다른피해 없이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또한 제주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하지만 제주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동진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17일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출항이 전면 통제됐던 여객선과 어선은 모두 정상 운항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은 전날부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강풍으로 결항이나 지연 운항 가능성이 있어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여행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5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한편 '탈림'은 17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상륙,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제주취재본부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