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출판사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이 "저작권 침해"라며 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수정금지 가처분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이동명)는 8일 해당 교과서의 집필진인 서울사범대 역사교육과 김한종 교수 등 5명이 "저작자의 동의 없는 수정은 저작권 침해"라며 금성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인격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저작자들과 출판사 모두 출판계약에 따라 교과부 장관의 수정명령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정한 점이 인정된다"며 "약정한 범위 내에서 저작자들은 해당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저작자들이 주장하는 저작인격권 법규는 서적을 어느 출판사를 통해 출판할 지 여부나 저자 표시 방법등 구체적인 부분

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고등검사장급 간부 2명 이상이 물러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검사장 인사는 이달 설 연휴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최소 7~8명의 검사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사퇴를 권유받고 있는 고위 간부는 임채진 검찰총장 후배 기수인 사시 20∼23회까지의 고검장과 검사장급들이다. 임 총장의 바로 아래 기수인 사시 20회 출신의 고검장급은 권재진 대검찰청 차장,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박영수 서울고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들 가운데 김 연수원장과 박 고검장이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시 21기 중에서는 3∼4명이 사퇴 권유를 받았으며, 작년 3월 인사에서 고검장급으로 승진

고시원·물류창고등 안전기준도 강화 앞으로 소규모 영세업소에 대한 소방검사가 완화되고,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안전점검서비스가 시행된다. 특히 고시원이나 물류창고 등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잔존해 있는 곳에 대한 안전관리기준이 강화되고, 특별관리점검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방분야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세업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유예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서민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우선 서민경제 활동에 지장을 주는 소방검사 대상물(76만7303개소) 중 약 56개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2급이상 방화관리대상물(20만1598개소)과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평통사 주최로 열린 '대량살상무기 대확산워킹그룹 해체 촉구 기자회견'의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9.8% 상승한 17만1210원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원활한 과일과 수입 비중이 높은 나물류, 제수용품인 조기·명태, 수입량과 사육두수가 감소한 돼지고기 등이 전년 대비 많이 오른 품목이다. 사과(5개)가 6400원에서 7770원으로 21%, 단감이 2880원에서 3950원으로 37% 올랐다. 400g에 2100원이던 고사리는 2860원으로 36%, 도라지는 1090원에서 1560원으로 52% 인상됐다. 참조기(1마리)는 지난해 1만6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13% 인상됐고, 명태(1마리)는 1910원에서 3130원으로 64%나 올랐다.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53%

경기경찰청(청장 김도식)은 7일 김 청장, 지휘부 전원, 과학수사 및 사이버수사요원등 40여병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2층에서 한국판 CSI 실험실인 ‘다기능 현장증거 분석실’과 최첨단 시설. 장비가 도입된 사이버수사대 ‘디지털 증거 분석실’을 동시에 개소하고 과학경찰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개소한 ‘다기능 현장증거 분석실’은 총 1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별관 2층에 95평 규모로 설치했으며, 과학수사계 사무실, 범죄분석실, 증거분석실, 화학분석실 등으로 나누어 검시와 화재감식, 범죄분석을 통해 확보한 중요강력 사건 증거물의 기초 분석과 감정분류 및 기법연구, 범죄정보 통합관리를 실시한다. ‘디지털 증거 분석실’은 별관 1층에 20여평 규모로 설치했으며,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컴퓨터나 휴

서울시의 원지동 추모공원(화장장) 건립사업이 7일 공사 발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서초구 원지동 76번지 일대 추모공원에 들어설 화장시설(화장로 11기) 건립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5월 착공, 2012년 완공될 예정인 추모공원 내 화장시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에 건립된다. 상부에는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수림대가 조성된다. 대신 환기가 잘되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시공된다. 소각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최고의 신기술 신공법이 적용된다. 시는 착공부터 준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환경·공해를 감시하기 위한 '유급환경감시단'도 구성·운영한다. 시 관

‘도시재정비 촉진 특별법’ 개정 추진 도심지 역세권이 직장인·신혼부부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을 집중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유형인 ‘고밀복합형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고밀복합형 뉴타운에는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까지 허용하도록 하는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도심 역세권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이같이 개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도심 역세권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약 12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법 개정 방안에 따르면 철도역, 지하철역, 버스전용차로 등 대중교통이 교차되는 지역의 배후 이면도로에 인접한 저밀도의 주거지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공범의 범행을 진술해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는데 이바지한 피의자 또는 피고인에 대해 형벌을 감경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를 형법 또는 형사소송법에 담을 수 있도록 법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공범의 범행을 진술하다가 그와 관련된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게 되거나 내부 고발자가 재판과정에서 더 중한 형을 받아 보호 취지가 무색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된다. 실제 선진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도들이 조직 및 마약범죄 소탕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른바 '사법절차 협조' 제도를 두고 마피아를 상대로

서울 금천경찰서는 7일 이모씨(41·노숙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1일 새벽 1시50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 모 음식점 뒷골목에서 생계수단으로 폐지를 수집하던 주부 A씨(59)를 납치해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둔기로 피해자의 정신을 잃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자신의 리어카에 태워 3㎞ 떨어진 고속도로 진입 고가도로 하단 철재 트러스트에서 9시간 동안 감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신장애 증세를 호소하며 범행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여종업원을 상습 성폭행한 마사지업소 업주 이모씨(36)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28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 마사지업소에 찾아온 구직자 A씨(31·여)에게 채용 절차상 필요한 면접과 교육을 빌미로 인근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여종업원 3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면서도 성폭행을 자행했으며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종업원 3명의 임금 588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연말, 연시를 맞아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편의점을 돌며 금품을 훔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7일 부천 관내 편의점을 돌며 금품을 훔친 고등학생 김모군(17)과 허모군(17)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군 등은 14일 오전 2시27분께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부천 원미구 상동의 한 훼미리마트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돈을 다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 현금 54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2회에 걸쳐 편의점에서 현금 74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부천남부서는 또 지난해 12월28일 오전 4시30분께 부천 소사구의 한 GS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혼자 일하던 종업원 A씨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거세게

경기 김포경찰서는 6일 무면허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송모씨(54)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해 12월16일 오후 8시25분께 김포 풍무동의 한 차도에서 포토 트럭을 운전하며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싼타페 승용차와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야기, 48만원 상당의 차량수리비를 발생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2007년 11월에 운전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지난해 12월까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계속해오다 4번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상습적으로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4번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무면허로 운전하다 교통사고까지 야기한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가 외제승용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던중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자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여 사고를 일으켰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후 보험사로부터 차량수리비와 탑승자 치료비등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편취한 이모씨등 4명을 사기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6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4일 새벽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인근노상에서 이모(39, 경기 파주시 검산동)씨 소유의 외제승용차 52더7XXX BMW를 친구 김모(39,경기파주시 금촌동)씨가 운전하면서 조수석에는 여자친구 황모씨등 4명이 탑승한 상태로 도로경계석에 충격하는 자차 사고가 발생하자, 운전자 김씨가 무면허 상태인 관계로 피의자들의 치료비와 자동차 수리비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평소 알고 지내던 대리운전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법정 이자율(49％)을 20배 가까이 초과한 고금리로 수억원의 이자를 챙긴 장모씨(54) 등 4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2007년 12월7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P대부업체에서 전단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오모씨(35)에게 1000만원을 빌려준 뒤 선이자 명목으로 50만원을 챙기고 매일 10만원씩 120일 동안 이자를 받는 등 2004년 6월부터 최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0~939％의 연이자를 받으며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채무자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을 경우 연체된 이자를 원금에 포함시켜 다시 계약하는 속칭 '꺽기' 수법으로 총 원금을 약 32억5000만원까지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담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처럼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담뱃값이라도 아끼기 위해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금연 열풍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1~4일 전국 3400여 점포의 담배 매출을 살펴 본 결과 전월보다 1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월 대비 담배 매출이 2006년에는 3.0%, 2007년 6.6%, 2008년 6.5% 하락한 것보다 하락 폭이 더욱 커진 수치다. 반면 금연 보조 상품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담배의 판매량이 주춤한 반면 ‘금연초’와 껌, 캔디 등 금연 보조 상품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금연초’는 같은 기간 전월보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6일 세무사 자격시험 준비생들이 "세무직 공무원에게 세무사 시험 일부를 면제해 주는 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무사법 제5조의2 제1항에 따르면 국세 관련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 관련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 가운데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종사한 자 등은 세무사 1차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또 제2항은 국세 관련 행정사무 10년 이상 경력자 가운데 가운데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종사한 자와 국세에 관한 행정사무에 종사한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에 대해 1차 시험의 전과목과 제2차시험의 과목 가운데 일부 과목을 면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