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비월단체 동메달리스트 馬,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승마 비월단체 동메달리스트 馬,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 신아일보
  • 승인 2008.08.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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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승마선수 토니 안드레 한센의 경주마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동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로이터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승마연맹(IEF)이 "이번 올림픽 승마에서 동메달을 따낸 토니 안드레 한센의 말 '카미로'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대표팀의 토니 안드레 한센은 지난 18일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승마 비월 단체전에서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IEF는 노르웨이의 메달을 박탈할 것인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4위를 차지한 스위스는 IEF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말은 '카미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일랜드의 데니스 린치, 브라질의 베르나르도 알브스, 그리고 독일의 크리스티안 알만의 말들이 모두 도핑테스트에서 양선방응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비월 종목 선수들이다.

독일승마연맹(GEF)은 알만의 말 '코이스터'가 지난 17일 시행된 도핑테스트에서 캅사이신과 메타볼라이트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이스터'의 B샘플은 오는 22일 재검사를 받는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일랜드의 시안 오코너는 경기 이후 말을 상대로 시행된 도핑테스트에서 진정제 성분의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여 금메달을 박탈당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