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민주당이 유리하다”
전북 총선 “민주당이 유리하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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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론조사, 11개 선거구 중 9곳서 우세
한나라·가정당 등 부동층 잡기에 총력 나서

18대 총선을 7일 앞 둔 지난 달 31일 JTV 전주방송, 전라일보, YTN 공동여론조사 결과 통합민주당이 도내 11개 선거구 중 3곳을 제외한 9곳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JTV 보도에 따르면 도내 접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세웅 후보가 33.5%, 군산의 경우 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32.5%,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 장영달 후보가 32.0%, 전주 완산을 민주당 장세환 후보가 33.8%,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후보가 37.4%, 익산을 조배숙 후보가 35.7%로 강세를 보였다.
남원 순창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37.5%, 김제 완주는 민주당 최규성 후보 37.6%, 진안무주장수임실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51.1%로, 고창 부안은 민주당 김춘진 후보가 48.3% 집계 돼 군단위로 갈수록 통합민주당의 강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에선 무소속 강현욱 후보가 27.8%로 오차 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주 완산갑은 무소속 이무영 후보 21.2%, 정읍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43%로 민주당 장기철 후보(23.6%)보다 앞서고 있어 통합민주당의 강세인 전북에서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도내 유권자 10명 가운데 3~4명은 아직도 지지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돼,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어느 후보가 부동층의 마음을 잡느냐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사대상 응답비율은 지역별로 전주 완산 을이 42%로 가장 높았고, 정읍이 29%로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 1, 2위 후보 간의 격차가 얼마나지 않은 군산과 전주 완산 갑, 전주 덕진, 정읍 등 관심 선거구도 부동층의 비율이 30~4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11개 선거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방식으로 한국 리처치가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전북/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