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 건설’ 공식 반대입장 천명
‘광역화장장 건설’ 공식 반대입장 천명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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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한나라당 총선 예비후보, 하남시장 ‘곤혹’
‘광역화장장 건설’ 공식 반대입장 천명
경기도 하남시가 오는 18대 총선을 놓고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광역화장장 문제가 또다시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 하남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을 보면 우선 현역인 민주당의 문학진 현의원은 단독 공천으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반면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신한 한나라당은 점입가경의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여러 인사가 공천을 위해 뛰었지만 중앙당은 일단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을 낙점한 상태로 같이 공천을 신청했던 유성근 전 의원이 강력 반발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 전의원은 “이 전 청장으로 공천이 이루어 진 것은 중앙당이 지역 정서를 전혀 반영치 않은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 전 청장의 과거 경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유 전의원은 아직 탈당에 대한 소견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중앙당의 태도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낙점 상태인 이현재 전 중기청장은 하남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를 천명해 집안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현재 전 청장은 공천이 낙점된후 첫 화두로 하남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인 광역 화장장에 대해 다수의 주민이 반대하는 것을 굳이 추진해선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서 같은당 소속인 김황식 시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 전 청장은 주민이 반대하는 것을 추진하기 보다는 IT&BT 같은 첨단 산업을 유치해 청정 고장으로 다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오히려 하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총선을 기화로 화장장 문제를 해결하려고 햇던 김황식 시장의 복안에 차질이 빚어 졌다는 것이 지역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민주당의 문학진 의원은 “한나라당으로 갔던 표가 다시금 돌어오고 있는 추세라면서 화장장 유치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송기원기자
k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