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난해 개청 이래 연간 최다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2000년 394개, 2001년 632개, 2002년 860개, 2003년 665개 2004년 482개, 2005년 548개, 2006년 495개에 이어 지난해 1004개(목표대비 223%)의 기업을 유치, 연간 목표치인 450개를 2배 이상 초과달성했다.
이는 3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민선4기 이완구 지사가 당초 공약한 1000개 기업유치를 1년 안에 달성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당진군이 270개로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했으며 천안시 199개, 아산시 166개로써 서북부 3개 지역이 전체6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588개, 식품제조 114개, 석유화학 108개, 비금속 55개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으로는 L그룹, 선진정공, 대주중공업, 대한전선, 코리아훨, 우진ENG, 대원시스템, 삼진정공, 명화금속 외 7개 업체, 추부농공단지 29개 업체, 진미식품, 수지 등 4개 업체, 서흥실업, 금성글라스텍, 승일제관, 테크윙, 아모텍, 부일철강, 현대제철,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관련기업 등 모두 25조원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 냈다.
충남도는 박정화 사무관을 팀장으로 한 도와 시·군 T/F팀(35명) 합동으로 전국 최초 시화·반월 공단 내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차별 이전계획을 전수 조사, 기업유치 자료로 활용했다.
또 서울, 경기, 인천 등 기존 수도권 위주의 기업유치에서 신도시 조성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유치 대상을 확대해 삼성전자,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연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동화(전문)단지 등에 5~20여개의 집단화된 기업을 유치했다.
충남도는 이와 같은 결과를 지구 2바퀴 거리를 오가며 직접 찾아가 모셔오는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박한규 경제통상실장은 “현재의 유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 4기 출범 이후 기업유치 목표 2000개 달성을 위해 기존의 유치 전략을 전면 수정, 전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 전국 제1위 경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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