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자락 골프장 건설 강행
남덕유산 자락 골프장 건설 강행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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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주)썬토피아와 개발 사업 투자협약 체결
郡 “골프장 완료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남덕유산 자락인 함양군 상남리 골프장 유치를 놓고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폭주하고 있는데도 함양군이 이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21일 (주)썬토피아(대표 김철호)와 함양개발촉진지구 서상면의 상남리조트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상남리조트 개발 사업은 금년부터 2009년까지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일원 302만3820㎡ 부지에 총 사업비 3880억 원을 투자하여 골프장, 숙박시설 및 기업형 농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연내에 편입토지(지장물) 감정평가 및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함양군은 상남리조트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각종 인·허가, 편입토지보상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 관계자는 “상남리조트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숙박시설을 갖춘 대단위 체류형 리조트가 조성되어 동남권 관광세력의 요충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또한 지역특화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업형 농업단지가 조성되어 기존 농가에 기술지원 및 노동력을 흡입하고, 고소득 지역특산물 재배·육성·판매활로를 개척하여 낙후된 농촌의 균형발전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골프장 반대하는 주민들은 “함양군이 반대주민들의 설득은 외면하고 업체 측에 앞장서 골프장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과 강경대립을 하자는 것과 다룰 바 없다”고 말했다.
함양/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