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김 명산지인 완도군의 햇김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완도군에 따르면 2007년산 조기산 김인 잇바디 돌김이 군외면 당인리 위판장에서 첫 수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 시설을 마치고 생산을 시작한 잇바디 돌김은 이달 말까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예년에 비해 수온이 낮아 출하 초기부터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되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 11만1000ha에 872어가에서 11만책(1책당 길이 40m)의 김을 시설하여 600억원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완도는 김의 양식 역사가 200여년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김의 고장으로 전국 총 생산량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1386만5000속을 생산 이중 230여만속을 일본과 미국, 대만에 수출하였다.
정장인(완도군 군외면 당인리)어촌계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수온이 낮아 김의 작황이 좋다며 이런 상태를 유지해 준다면 작년보다 2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7년산 김의 작황이 뛰어난 만큼 김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12월부터 매주 1회씩 수산관련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여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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