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대한민국 미래 창조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대한민국 미래 창조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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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 내실화등 다양한 정책 추진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사회변화 적응능력 향상 중점적으로 펼쳐
지자체와 손잡고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

지금 세계는 인재 전쟁 중이라고 한다.
우수한 인재, 창의력 있는 인적자원을 많이 가진 나라가 국제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시대가 되고 있다. 과거 우리 교육은 산업사회의 기술 인력 양성에 성공해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이뤄 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식.정보 창출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만 20년, 30년 후의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는 드넓은 세계다.
시대가 우리 청소년들을 세계로 내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떳떳하게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지혜, 창의력, 정보능력, 외국어 구사 능력, 민족 문화에 대한 자긍심, 인류 보편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일등 글로벌 인재의 자질을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글로벌 인재 육성’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고 10년-20년 후의 우리나라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는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의 신념과 이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 급속한 세계화의 조류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특집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 추진 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註>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경기도교육청
지난 2년에 걸쳐 경기도의 교육여건이 크게 달라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눈부시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학교 교육의 특성화·다양화·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 강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명품교육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02개교를 설립·개교해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 2명, 중등 1명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과학, 외국어, 예술 등 특목고가 2005년 13개교에서 18개교로 늘어났고, 특성화고교는 6교에서 2008년에 26개교로 늘어난다.
원어민 교사 수도 2005년 414명에서 2007년 963명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이는 전국 원어민 교사 수의 40%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경기교육은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원에 전력을 기울여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입상 실적을 거두었고, 금년에도 ▲제40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2 ▲제18회 국제 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메달 ▲제1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은메달 ▲제20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 준우승 ▲제15회 국제 환경탐구올림피아드 은상 ▲2007 국제 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 다빈치상 ▲2007 한일디지털만화공모전 대상 ▲2007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우수상 ▲2007 서울세계단편영화제 동상 수상 ▲제69회 UNICA세계영화제 동상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대회에서도 ▲제36회 전국소년체년 종합 우승 ▲제20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제29회 전국과학발명품전시회 대통령상 ▲제2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제25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 007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 금상 3팀 ▲제1회 중학생 한국환경올림피아드 금상 3개 ▲제15회 자연관찰탐구대회 최우수상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우승 ▲2007 전국비즈쿨페스티벌 1위 ▲제36년차 한국영농학생전진대회 최우수 최다 수상 ▲제3회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 2개 부문 석권 ▲제88회 전국체육대회 6연패 등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경기교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기도내 중학생들은 2008학년도 부산영재학교 입시에서 144명 모집에 45명이 합격해 31.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고양 장성중 안성수 학생은 최우수 성적으로 수석 합격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그런가하면 시흥 은행중학교 김활 군은 영재교육원 학생으로 13살의 어린 나이에 과학판타지 소설 ‘빅뱅의 비밀’을 출간함으로써 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 눈부신 사회변화 적응능력 향상 중점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270억 원과 수원시 60억원, 경기도 20억원등 총 350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하고 있는 수원 평생교육학습관을 2008년도에 개관해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평생교육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해 평생교육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11개 도시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 평생학습 축제, 지역 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금년에 72곳을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관은 내년도에 시·군별 2곳씩 82곳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의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학교의 시설과 인력을 이용한 평생학습도 활성화 해 학부모, 지역 주민에 대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가 통합된 평생교육 기반 확대를 통해 취업을 위한 각종 직업교육, 저학력 소외계층 및 장애우에 대한 기초 교육과 문해 교육, 취미 교육, 예술 교육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령기, 비학령기를 불문하고 경기도민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평생교육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은 정부로부터 평생교육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금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교육 복지 이념 구현 앞장서
경기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여름방학 중에는 희망캠프, 겨울방학 중에는 사랑캠프 운영과 함께 기초학력 순회 상담 지원단 등을 운영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학년초 대비 62%를 구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대상자와 학교급식비 지원 비율을 점차 확대하면서, 주말 틈새학교와 버스학교, 방학중 느티나무 학교, 방과후 학교 자유 수강권 제도 등을 활용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기회 보장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틈새 학교 특성화 벨트에 105개교가, 느티나무 학교 특성화 학교 벨트에 65개교가 참여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주말 버스 학교는 57회 운영됐고, 여기에 참여한 학생수는 4,243명이다.
또 지난 겨울 방학중 틈새 학교에는 362개교 39,984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여름방학 중 틈새 학교에는 218개교 9,785명이 참여했다.
도심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서 부천과 안산 지역의 4개 동에 대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2008년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맞벌이 부부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교시설을 활용한 희망 아가방 설치 추진,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종일반 운영, 방과후 학교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지자체와 손잡고 교육 여건 개선 노력
경기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협력 사업을 통해 원어민 지원, 급식비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 학교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8개 영역 1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로부터 317억원 시·군 기초자치단체로부터 1,395억원 등 모두 1,71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33교에 115억원,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학교 중심의 지역 공동체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초등 병설유치원 종일반 운영 지원, 특수교육 지원, 저소득층 자녀 급식 지원 등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13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08년도에도 단일 시군에서 220억원의 협력 사업을 계획한 사례도 있어 앞으로도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교육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 선택권 확대 박차
경기도교육청은 점차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하여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학, 외국어, 국제, 체육, 예술, 전문계열 특수목적고 18개교를 운영해 각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첨단기술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고등학교는 애니메이션, 조리, 도예, 관광, 디지털미디어, 반도체, 정보통신, 물류 등 10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도교육청 지정 3개교, 정부부처 지정 13개교 등 16개교를 확대지정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교의 특성화 고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해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특성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자율학교 44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자율화·다양화를 위해 인문, 사회, 과학, 외국어, 예술 등 특정 분야 교육과정을 집중 이수하게 하는 교육과정 특성화고등학교 37개교를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특기·적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초등 교과특성화 학교 413개교, 중등 교과특기자 육성교 48개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의 특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질 높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돌아오는 농촌 소규모학교 100개교, 농촌 중소도시 좋은 학교 33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터민 자녀를 위한 한겨레중·고교, 외국인학교, 외국인근로자자녀 특별학급, 병원학급 등 교육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자유로운 외국어 의사 소통 능력 향상 앞장
경기도교육청은 글로벌 인재의 기초능력인 외국어 구사능력 신장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장 활성화된 외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다인 963명의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외국어 교육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영국문화원, 캐슬대학, 이슬라엘 교육부, 중국천진시 교육위원회 등 7개의 외국 대학 및 교육 기관과 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교수법, 우리 문화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 원어민 교사의 질을 높이고 있다.
외국어 상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단위 학교별 미니 영어마을, 영어체험학습장, 25개 지역교육청 영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마을 안산캠프에 8,140명, 파주캠프에 15,750명 등 경기도의 학생들이 영어마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일반 교과에서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어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한 외국어교육연수원을 활용한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 초등교사 2,360명의 심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등 외국어 담당 교사 923명의 국외 연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교육전문직 임용시 영어 능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파주의 문산중학교와 영국의 모티머 중학교간 실시간 원격 공동 화상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이를 6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문화원과 협력 사업으로 영어교육 취약 지역을 위한 영어 버스학교인 잉글리시 어드벤처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의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국제 협력 담당부서를 설치하고 국제협력지원단과 사이버글로벌 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 환경 친화적 학생 수용 시설 확충
경기도교육청은 택지개발지구 내 입주민 자녀 적기 수용과 기존지역의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금년도 상반기에 32개교를 신설했고, 하반기에는 16개교를 신설한다. 또 2008년도에 64개교, 2009년도에 59개교 등 123개교를 추가 신설하여 학생 수용 여건을 개선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재정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금년에도 46개교에 4,563억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학교를 신설한다.
수원외고가 전국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한 바와 같이 신설학교 모두 환경친화적인 교육 여건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엄삼용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