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美대사관 인근서 자폭테러… 최소 5명 사망·9명 부상
아프간 美대사관 인근서 자폭테러… 최소 5명 사망·9명 부상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8.2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대사관 500m 지점서 폭발…배후·원인 아직 규명 안돼

▲ 지난 6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단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건물들이 부서져 있는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 지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집 다니시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카불 시내 중심가인 마수드 광장 인근에 있는 한 민간은행 지점 앞에서 테러범이 자폭했다고 밝혔다.

와히드 마즈로 아프간 자폭테러가 벌어진 은행 지점은 미국 대사관과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의 한 관료는 사건 발생 시기가 이번주 이슬람교의 명절 이드를 앞두고 많은 보안부대 대원들이 월급을 찾으러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와 겹쳤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이 자폭테러범의 소행이라고 전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