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대함순항미사일 탑재 北 초계정 포착"
"동해서 대함순항미사일 탑재 北 초계정 포착"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8.08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뉴스 보도…2014년 이후 처음으로 움직임 보여

▲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연합뉴스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정의 움직임이 미 첩보위성에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첩보위성이 며칠 전 동해에서 ‘스톰페트럴’ 대함순항미사일 2기를 원산 유도미사일 초계정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해당 초계정은 동해 퇴조동 함대사령부에서 무기를 장작한 것으로 보인다.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정이 동해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2014년 이래 처음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할 계획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추세다”라고 지적했다.

폭스뉴스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미국과 중국 등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압박을 키우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서방의 외교적 경고를 묵살하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임박했다는 징후이거나 미 해군이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에 대한 방어 조처일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 군 당국은 이달 중순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해상에 전개해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