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정체 극심… "자정 넘어야 해소"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정체 극심… "자정 넘어야 해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7.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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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2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 소요 예상

▲ 30일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3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이날 서울양양고속도로(일명 동서고속도로)에 많은 차량이 몰렸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에서 강릉까지가 2시간 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이 걸릴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측했다.

같은시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상황을 보면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으로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14.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으로는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8.9km, 강촌나들목∼설악나들목 14.5㎞ 등 총 23.4㎞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간 차량은 21만대를 기록했으며 자정까지 16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38만대이며 자정까지 1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사이 정점에 달할 것 같다”며 “차량 정체는 자정에서 다음 날 새벽 1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