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방문객 맞이하는 안내 로봇 등장
경북도청, 방문객 맞이하는 안내 로봇 등장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7.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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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안내·통역 가능… 감정인식·자율주행 능력 갖춰
▲ 경북도가 공공청사 최초로 홍보·안내서비스를 맡아줄 안내로봇 ‘로미’를 도입해 운영한다. (사진=경북도청 제공)

“경북도청 방문을 환영합니다. 저는 안내로봇 ‘로미’입니다”

‘로미’는 도청 청사에서 웃는 얼굴로 방문객과 직원들을 맞이하는 로봇으로, 영화 속 기술이 이제는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공공청사 최초로 사람처럼 감정표현이 가능하고 기본적인 일상대화와 사람을 인지해 홍보·안내서비스를 맡아줄 안내로봇 ‘로미’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로미’는 본관(안민관) 로비 1층을 자율주행하며 청사 방문객을 맞이한다.

청사 안내 및 경북의 소개, 선비의 붓 등 예술작품 및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안내 기능과 로봇 모니터에 방문객 얼굴을 표출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나도로봇 기능,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댄스 까지 1인 다역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역할로 어린이를 비롯한 청사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이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7월중에는 청사안내와 간단한 일상대화, 8월까지는 외국어 통역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청사 안내로봇을 도입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경북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로봇산업,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요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보아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신청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어르신들께는 즐거움을 더해주며앞으로 다가올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문화청사인 경북도청에서 미리 만날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