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부산관' 11일 재개관
부산시립박물관 '부산관' 11일 재개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7.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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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련 유물 및 자료 등 599점 전시

▲ (사진=부산시립박물관 제공)
부산시립박물관 부산관 제2전시관이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재개관된다.

부산박물관은 11일 오후 3시 부산관 로비에서 박재민 부산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국·공립박물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관 재 개관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2002년에 새로 꾸민 동래관과 부산관의 전시 시설이 다시 노후됨에 따라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해 2014년 동래관을 재 개관한데 이어 이번에 부산관을 새 단장해 개관한다.

새로 꾸민 부산관은 관람객의 관람 편의와 안전을 위해 관람 환경을 바꾸고 스마트한 전시 환경을 구축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박물관 전시 안내 앱’을 제작해 진열장에 비콘을 설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관람하는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해 국립 국어원과 공동으로 유물 설명 수어 동영상을 제작, 전시 안내 비콘앱에 탑재했다.

또 조선실과 근현대실 전시 유물을 상당수 교체하고 미술실을 새로 설치해 전시 공간부족으로 공개하지 못했던 유물들을 다수 전시한다.

이 밖에도 전시실 내 CCTV를 교체하는 등 전시 유물의 안전 관리와 보안 대책을 보강하고 카페테리아·화장실 등을 새롭게 꾸며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박물관 부산관 재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꿈과 익살의 민화’전을 11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편 부산관에는 금동보살입상(국보 200호)를 비롯해, 국보 233-2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납석사리호, 보물1501호 이덕성초상, 보물 1807호 칠태부인경수연도, 동래읍성 출토 유물, 임진왜란·통신사·초량왜관·부산관련 근·현대유물 등 599점을 전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