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9일부터 '카카오 재난알림톡' 서비스 제공
부산시, 19일부터 '카카오 재난알림톡' 서비스 제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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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 긴급 재난정보·시민행동요령 동시에 전파

▲ ‘카카오 재난 알림톡’서비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부산시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과 연계해 지진 등 긴급 재난정보와 시민행동요령을 동시에 전파하는 ‘카카오 재난 알림톡(이하 재난알림톡)’을 전국에서 첫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종전 시의 재난문자서비스(SMS)는 1건당 문자 45자 이내로 제한됐으나 ‘재난알림톡’은 1건당 최대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어서 재난정보와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고 통신요금도 재난문자서비스에 비해 3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시민들도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발송한 메시지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스팸 부담을 덜어 주고 ‘부산시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과 연계돼 자동 전파되므로 시민안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존 재난문자서비스 수신동의를 한 시민(현재 14만명)들을 대상으로 ‘재난알림톡’을 우선 제공하고 점차적으로 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다.

‘재난알림톡’ 수신 신청방법은 시 재난안전상황실(051-888-6119)로 개인 스마트폰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향후 지진 등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학교 내 원격재난방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도시철도 행선지안내기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연계·활용한 ‘부산형 재난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안전 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