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70일 만에 예금·대출 ‘1조원’ 달성
케이뱅크 출범 70일 만에 예금·대출 ‘1조원’ 달성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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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보다 이자 많이 주고 대출 이자는 낮아

▲ 케이뱅크. (사진=곽호성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70여 일 만에 올해 목표 여·수신액을 채웠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수신액은 5200억원, 여신액은 4800억원이었다. 여·수신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4월 3일 출발한 케이뱅크는 올해 목표를 수신은 5000억원, 여신은 4000억원으로 정했다.

케이뱅크는 4월 말에 수신 3200억원, 여신 2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에는 수신액이 4500억원이었으며 여신액은 4100억원이었다.

은행권에선 케이뱅크가 빠르게 여·수신액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가 스마트폰과 가격 경쟁력에 있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24시간 간단히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보다 수신 이자는 높고 여신 이자는 낮다.

케이뱅크는 15일부터 여·수신 1조원을 넘긴 것을 기념해서 금리를 올린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한다.

12개월 기준 최고 1.95% 금리를 주던 ‘플러스K 정기예금’은 이달 3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최고 2.3% 금리를 준다.

‘플러스K 자유적금’도 5000계좌에 한정해 금리를 연 최고 2.5%에서 2.7%로 높인다.

다만 ‘직장인K 신용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 방식 대출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원리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유지된다.

케이뱅크 측은 마이너스통장은 새 상품을 내놓기 위해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