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3일 0시 사드 추가배치 가능성’을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날짜는 군사비밀이라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3일 0시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간 사드를 조속히 배치해 운용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도 “3일 새벽 사드 추가배치를 위한 작전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2기를 이미 성주골프장에 배치했고, 나머지 4기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 주민과 마찰을 피하고자 2일 유류를 헬기로 수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틀 전 유조차 2대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하려다가 주민 제지로 실패한 바 있다.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8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연다.

성주투쟁위 측은 700∼8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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