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후원금 이틀만에 7억… 96% 소액후원자
문재인 캠프 후원금 이틀만에 7억… 96% 소액후원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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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개미 후원자 몰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북 콘서트(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은 경선 후원계좌를 연지 불과 이틀 만에 1만여명이 참여해 7억3000만원 가량이 모금됐다고 5일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지난 2일 후원조직인 '문재힘 위원회' 계좌를 공식 오픈한 지 이틀 만인 4일 오전 9시 기준 1만127명의 국민이 참여해 후원 금액이 7억3108만10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9728명(96%)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의 고민정 대변인은 "'탄핵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진행했음에도 자발적 개미 후원자들이 몰린데는 정권교체의 여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핵심판 이후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 국민 참여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탄핵 이후 적절한 시기에 후원자들을 상대로 문 전 대표가 직접 참여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