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헌재 사찰, 정권교체 말고는 답 없다"
문재인 "국정원 헌재 사찰, 정권교체 말고는 답 없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0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재 사찰 발상 자체가 경악스러워"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정원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동향을 사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개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적폐청산의 목표가 더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대법원장 사찰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라며 "묵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또 다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냐"고 혀를 찼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