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캠프에 '안철수맨' 김효석 영입
문재인, 대선캠프에 '안철수맨' 김효석 영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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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으로 임명… 위철환 대한변협 전 회장 법률지원단장에

▲ (왼쪽부터)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 위철환 전 대한변협 회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선캠프인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효석 민주당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위철환 대한변협 전 회장을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영입했다.

3일 더문캠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위철환 대한변협 전 회장을 법률지원단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을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남 장성, 위 전 회장은 전남 장흥 출신이다.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6명 중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상곤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포함한 절반이 호남 출신이다. 호남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민주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초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가 독자세력화를 준비하던 당시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또 그해 3월 안 전 대표 측과 민주당의 통합 이후 안 전 대표 측 몫으로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때 '안철수맨'으로 통했다.

박광온 더문캠 수석대변인은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의 집권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당내 대표적 중도 실용론자이며, 경제 전문가"라며 "문 후보의 민생경제 정책의 개발과 경제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 단장은 대한변협 사상 처음으로 회장 직선제로 선출돼 지방변호사회 출신으로는 첫 대한변협 회장 출신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 단장은 이번 대선이 국민 선택이 잘 반영되는 공명선거로 치러지는 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