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덕… 강릉과학산단, 기업 투자 봇물
올림픽 덕… 강릉과학산단, 기업 투자 봇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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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강릉시-2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총 230억원 투자… 37명 고용 창출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강릉지역이 기업들의 투자처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시는 28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강릉시, ㈜알엔투테크놀로지, 벤타쓰리디㈜와 강릉과학산업단지내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2개 기업은 총 23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37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세라믹 등 신소재 기반 PCB(인쇄회로기판) 및 이동통신용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세라믹 칩 퓨즈 신규 사업 및 다층 세라믹 기판 MCP의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총 80억원을 투입, 11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 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15여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벤타쓰리디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인공관절 전문 제조 기업이다.

총 150억원을 투입해 부지 1500평 규모에 500~600여평의 생산공장을 신축하며 22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과 힘을 모아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지역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착과정의 모든 부분을 세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