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016 성인지 통계집’ 발간
부천 ‘2016 성인지 통계집’ 발간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7.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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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여성친화도시 기반 마련

경기도 부천시는 ‘2016 부천시 성인지(性認知) 통계집’을 발간, 양성평등·여성친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성인지 통계는 인구, 보건, 등 각종 빅데이터를 남녀로 분리해 여러 성별지표와 변화 추이를 볼 수 있는 통계다.

이번에 발간한 통계집은 부천시 최초의 성별구분 통계로, 인구·가족·보육·경제활동·안전 등 10개 분야 196개 통계지표를 담았다.

출생, 인구, 보건 등 포괄적 자료 뿐 아니라 사교육, 문화, 가사노동 등 세부적인 생활상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지표별로 부천 전체 통계와 비교 및 연도별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인지 통계의 필요성을 만화로 제작해 수록했다.

시는 향후 각종 정책 수립 시 통계집을 토대로 주민의 성별 현황과 지위 전반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여성정책 수립·평가,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예산서 및 결산서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자원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성인지 통계집 발간을 통해 앞으로 부천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양성평등하고 여성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부천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와 ‘부천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또 워킹맘을 위한 ‘엄마손 프로젝트’가 저출산 우수시책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