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도비탄 발생 차단 방지벽 4곳 설치”
미2사단 “도비탄 발생 차단 방지벽 4곳 설치”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01.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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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평사격장 범시민대책위 초청 설명회 열어
▲미2사단은 포천 영평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포천시)

미2사단은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영평사격장(美 로드리게스 사격장)의 훈련중 발생하는 소음, 화재 및 도비탄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미2사단은 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미2사단 존슨 준장, 한미연합사 김태업 준장과 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과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주민요구사항에 대한 미2사단측의 개선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로 영평사격장 내부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미2사단측은 사격장 안전대책에 도비탄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방지벽을 사격장 탄착지점 주위 4군데에 설치했고 사격중 화재 발생 시 대응을 위해 사격중 미측 헬기 상시대기 및 밤비버켓(화재진화용 대형물통)을 추가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미2사단측은 주민과의 소통체계 갈등은 민원접수 작성, 출입문 경비원 전화, 상급부대인 미8군측 대응반 직접연락의 3가지 방식을 통해 민원접수 시 24시간 내에 전화답신을 약속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사격장 문제해결에 시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미군측에서는 국방부와 맺은 MOU 후속조치 이행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은 “제시한 대책이 아직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안전대책에 먼저 힘써주시길 바라”며 “야간사격 금지, 옥병사격장 사격훈련 금지, 주민이전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