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농업소득 800억 돌파 눈앞
양구지역 농업소득 800억 돌파 눈앞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1.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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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91억5000만원… 2015년比 8.1% 증가
고추→쌀→시래기→사과→수박→파프리카 순

양구지역의 20개 작목별 지난해 농업소득이 8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원도 양구군의 2016년 농업소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구지역 농가들은 과채류와 쌀, 원예작물, 과수작목 등 20개 작목(2976㏊)의 소득은 791억5000만원이었다.

지난 2015년의 731억8600만 원보다 59억6400만원, 백분율로는 8.1% 증가한 수치이며 농가당 평균소득은 4600만원으로 분석됐다.

곰취와 수박, 멜론,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5대 전략작목은 전체에서 재배농가는 14%(586농가), 재배면적은 9.9%(296.1㏊)인 반면에 생산량은 28.8%(9749t), 소득액(192억300만원)은 약 24.3%를 차지하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재배농가 수는 2015년의 4403농가보다 208농가가 감소한 4195농가로 집계됐고, 재배면적은 2015년 3023.1㏊보다 47.2㏊ 감소한 2975.9㏊로 나타났으며 생산량도 2015년 3만5096t에서 지난해 3만4828t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소득액은 2015년 731억8600만원에서 지난해 791억5000만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고추와 시래기, 파프리카, 수박 등의 소득액이 10억 원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개 작물 가운데 소득액 규모로는 고추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쌀, 시래기, 사과, 수박, 파프리카, 가시오이, 애호박, 곰취, 멜론, 토마토, 복숭아, 배, 포도, 여름딸기, 오미자, 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아로니아 등이 차례로 자리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