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새해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 신아일보
  • 승인 2017.01.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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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화 강원도가 이끌어 갈 것”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로 대한민국 경제적 활기 끌어 올리는 것이 과제”
▲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세계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일 신년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 정치 상황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대회를 성공 개최해 대한민국의 경제적 활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도정 운영 중심은.

△올해에는 역시 올림픽 준비가 중요하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 정치 상황 때문에 수면 아래로 묻혀 붐 조성이 어렵다. 올해 국민적·세계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올림픽 성공개최가 도민소득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적 활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이를 준비하고 성취하는 것이 도정 최대 목표다.

-최순실 국정농단, 탄핵정국 등에 묻힌 평창올림픽 어떻게 준비하나.

△올림픽은 국가주도 메가 이벤트인데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구실을 못 해 도 부담이 커져 타격을 받고 있다.

일정 부분 도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과 예산을 늘리려고 한다.

현재 6개 신설 경기장 평균 공정률은 95.1%, 전체는 75%이나 7개 경기장은 마무리 단계고, 나머지 경기장과 각종 대회 관련 시설도 오는 9월 또는 연말에 완공해 대회 개최에는 차질이 없다. 사후활용 문제도 대상 시설 13개소 중 11개 시설은 정해졌다.

2개소도 외국 사례를 토대로 문체부, 연맹 등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스피드스케이트장은 여름에는 축구 전용구장, 겨울에는 스케이트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등 도 차원에서 창조적인 구상을 해 국민 부담을 덜겠다.

가장 큰 문제는 좀처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것이다. ‘붐업’은 경기장 관중과 국민 호응이 중요하며 그 수단이 테스트이벤트다.

올해까지 개최하는 22개 테스트이벤트와 연계한 테스트이벤트페스티벌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획해 대회 기간 열리는 올림픽페스티벌을 통해 도민과 국민적 관심, 세계인의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내수침체가 강원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인데 돌파구 방법은.

△전체적인 경제가 살아나야 하는데 실마리가 평창올림픽이다.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등 대규모 메가 이벤트가 국민의 소비심리를 끌어올려 신나는 국가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평창올림픽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계기이다.

도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펼치겠지만, 도의 경제가 도내에서 자체적인 사이클을 형성해 회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의 부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체적인 경제순환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 강원 상품권 유통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바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어서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

-도민에게 당부할 말은.

△올해는 강원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 올림픽 준비는 물론 준비과정에서 도 전체 변화가 같이 수반할 것이며, 도가 세계에 알려져 세계화할 것이다

그 과정을 잘 따라잡아 올림픽을 잘 치러야 하는 만큼 도민도 동참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강원도가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