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과거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축제 중 하나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갈수록 줄고 있는 도시민들에게는 인스턴트 음식의 홍수에서 진정한 쌀밥의 의미와 맛을 느껴볼 수 있을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축제장에 방문하면 모든 것을 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과 ‘이천쌀밥명인전’ 등이 있다.
행사기간 중 관람객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들이 어울러져서 600m의 무지개가래떡 뽑고 나눠먹는 체험은 행사의 백미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 ‘거북놀이’, 실제로 농경을 체험해보는 ‘농경 문화체험’ 등 테마별로 놀이마당, 문화마당, 동네마당, 풍년마당, 기원마당, 농경마당, 동화마당 등으로 구성된 7개 마당이 준비돼 매일 다채로운 체험과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설봉공원 축제장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객막식을 가졌다.
[신아일보] 이천/한철전 기자 cjhan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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