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사드배치 방침 철회 요구
中 외교부장, 사드배치 방침 철회 요구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8.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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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 부장,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사드배치 반대 의사 전해

▲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4일 일본 도쿄도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한국에 사드배치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교도 통신은 2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한국 배치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늘은 한중 수교 24주년이라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언급하며 “중국 측은 한중 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고 윤병세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잘 되도록 중국을 지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방문은 환영하지만 한중 관계는 일련의 문제가 있으며 이를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왕이 부장은 이 일련의 문제로 사드 문제를 거론했고 중국은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해 결연히 반대 의사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왕이 부장은 한중 우호 협력 관계를 내세우며 쌍방이 타당한 해결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