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위안부 재단 10억엔 출연 확정
日정부, 위안부 재단 10억엔 출연 확정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8.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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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의 통과… 신속집행 위해 예비비로 충당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에 설립된 재단에 10억엔(약 112억원)을 출연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위안부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출연금은 올해 예비비에서 충당하며, 한일 재무 당국 간 후속 절차를 통해 재단에 지급할 예정이다.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예비비에서 재단 출연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출연금이 국회로 넘어갈 경우 자민당 의원 등 극우 성향 의원들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전제로 내세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