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업준비 청년 돕는다… ‘최대 60만원’ 지급
정부, 취업준비 청년 돕는다… ‘최대 60만원’ 지급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8.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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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2만4000명 지원

▲ (자료=고용노동부)
정부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최대 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와 청년희망재단은 12일 34세 미만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의 취업 지원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취업 알선 과정에서 면접 준비 등으로 구직자에게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3단계 지원책을 이번에 마련했다.

참여자는 1단계 ‘취업 상담’ 단계에서 20∼25만원의 수당을 받고, 2단계 ‘직업훈련’ 단계에서 월 40만원의 수당을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3단계 ‘취업 알선’ 단계의 지원책은 아직 없다.

지원 항목은 정장대여료, 사진촬영비 등 면접비용과 구직활동을 위해 원거리 이동할 경우 숙박비, 교통비 등이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60만원 한도로 실비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월 20만원씩 3개월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 참여자 중 저소득층이나 적극적 구직활동 중인 사람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차상위(최저생계비 150%) 이하 저소득자, 위기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Ⅰ유형 참여자는 전체의 30% 가량이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18∼34세 청년이나 최저생계비 250% 이하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Ⅱ유형 참여자는 10% 가량이 지원 받을 전망이다.

지원 규모는Ⅰ유형 1만4000명에 42억원, Ⅱ유형 1만명에 32억원 등 총 2만4000명에 74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 선정은 취업성공패키지 담당 기관이 전국 고용센터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고용센터가 선정한다.

선정된 인원은 청년희망재단이 지원하고, 고용센터가 부정수급 점검 등 사후관리를 맡는다.

고용부와 청년희망재단은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다음 달 시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