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복지사각 발굴 업무협약
동작구, 복지사각 발굴 업무협약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5.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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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관기관 6곳과 협력네트워크 구축

서울 동작구는 19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유관기관은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동작우체국,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6개소다. 구는 유관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연중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공과금 장기체납자,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여성, 저소득 독거노인 등 위험군에 놓인 소외계층을 조기에 발견해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그간 단발성으로 진행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상시화하기 위한 조치다.

송파세모녀 사건(2014년) 이후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정된 공공자원만으로 잠재된 위기가정 발굴이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는 장기 체납자 내역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경찰서와 소방서는 사건 발생 시 적절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우체국은 배달원이 가가호호 다니면서 추가로 주민들의 특이사항을 확인할 전망이다.

구는 이 같은 사회안전망을 상시 작동시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발굴과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지마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오는 7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동에서도 지역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야쿠르트 영업소, 고시원, 숙박업소, 공인중개사 등과 더불어 지역밀착형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