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8일 양재천 전통 모내기 행사
강남구, 18일 양재천 전통 모내기 행사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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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초·중생 등 300여 명 전통 모심기 참여
▲ 서울 강남구가 18일 오전 10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서울 강남구는 18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 4교 부근 벼농사학습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양재천 모내기 행사에는 지역 내 유치원생, 초등학생 및 노년층 등 주민 300여 명이 참가해 1730㎡(농구장의 약 4배)의 논에 모줄을 띠워놓고 모 하나 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하게 된다.

도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벼의 재배과정을 배우고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신 노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 도 함께 개최해 양재천이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계절에 맞게 △가을걷이 체험 △여름방학 풀꽃 교실 △겨울방학 조류탐사와 민속놀이교실 △양재천 1박2일 힐링캠프 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모내기로 재배한 쌀은 가을철 수확하는 대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의 아이들이 농촌문화를 체험뿐만 아니라 노동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