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국위 무산… 비대위·혁신위 출범도 불발
새누리 전국위 무산… 비대위·혁신위 출범도 불발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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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되지 않아 회의 이루지 못하는 현실"… 친박 반발 작용했나?

▲ 새누리당 고문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왼쪽) 등 전국위원들이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위원회가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특별위원회 출범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와 혁신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출범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비대위 체제를 통해 당의 쇄신과 재건을 도모하려 했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전국위 회의장에서 "이런 보고를 드릴 수 밖에 없어 한스럽다"며 "성원이 되지 않아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현실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회의가 무산된데는 친박의 반발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