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음주운전 시킨 30대 방조 혐의 입건
친구에 음주운전 시킨 30대 방조 혐의 입건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6.05.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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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경찰서는 17일 같이 술 마시던 친구에게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게 한 정모씨(38)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5분께 정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박모씨(39)는 삼척시 도계읍 발이리 소재 38국도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 옹벽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로 측정됐다.

조사 결과 정씨는 박씨가 만취해 이미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도록 자동차 열쇠를 제공하고 자신은 조수석에 동승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주운전을 방조하거나 묵인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