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예보] ‘황사’ 영향…전국 오후 미세먼지 ‘나쁨’
[대기예보] ‘황사’ 영향…전국 오후 미세먼지 ‘나쁨’
  • 온케이웨더
  • 승인 2016.04.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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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실내 환기 가급적 자제해야…내일(금) 대기질 ‘나쁨’ 계속”

[대기예보] ‘황사’ 영향…전국 오후 미세먼지 ‘나쁨’

케이웨더 “실내 환기 가급적 자제해야…내일(금) 대기질 ‘나쁨’ 계속”

목요일인 오늘(14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후에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경기북부, 강원북부지방은 오전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겠다”며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 오전부터 서쪽지방 및 강원영서 지역으로 점차 유입되어 그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하여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쪽지방 및 강원영서 지방이 오전 ‘한때 나쁨’, 오후에 ‘나쁨’ 단계가 되겠고. 그 밖 전국은 오전에 ‘보통’, 오후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일부지역은 오후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황사의 농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때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한원희 예보관은 “오늘 서쪽지방과 강원영서지방의 실외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해당지역은 모든 시간대에 가급적 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경상도 및 강원영동 역시 오후에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오후에는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내일 금요일(15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대기오염물질과 오늘 유입된 황사가 다소 정체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다.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모든 시간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토요일(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오전까지 고기압 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해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겠다. 따라서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오후에는 비에 의한 세정효과로 인해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서쪽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동쪽지방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