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당선인] 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성일종
[20대 총선 당선인] 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성일종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4.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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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성일종 후보가 4만1181표(39.05%)를 획득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3만9326표(37.29%)를 얻어 2위를 차지하고, 무소속의 한상율 후보는 2만4939표(23.65%)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이번 서산태안 지역은 총선거인수 19만88명 중 9만1712명이 투표에 참여해 56.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성 당선자는 13일 당선이 최종 확정된 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님과 지지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며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에 다녔던 서산·태안 구석구석의 풍경과 주민여러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국가와 지역의 일꾼이 되는 새로운 도약을 눈앞에 둔 저에게는 그때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출마선언 당시의 다짐을 단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 당선자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서 미래의 희망과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범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바르고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 국가를 위한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여 여러분의 삶에 희망을 안겨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산·태안을 '동북아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꼼꼼히 준비하고 추진해서 그 성과를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서산! 1등 태안!'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성 당선자는 이날 친형인 고(故) 성완종 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형님에 대한 언급을 피해 왔다"고 운을 뗀 뒤 "처음부터 ‘성일종’이라는 경쟁력으로 선택받을 각오로 선거에 임했다. 형님이 남긴 업적에 대해서는 서산·태안 주민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 업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재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는 형님이 생전에 누구보다 서산·태안을 사랑했고 고향 발전에 기여한 분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형님의 공과에 대해서 폄훼하는 세력들이 있었지만 현명하신 주민 여러분은 표로서 심판했다. 앞으로는 비전과 정책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