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건립 예정인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통해 홍보, 전시할 한국만화콘텐츠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와 옌타이시는 지난해 체결한 협약을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양 기관을 한중문화교류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한중문화콘텐츠산업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중국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약 800㎡ 규모로 현재 시공 중이며,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진흥원은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만화가 및 기업의 작품을 모집해,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통해 전시 및 홍보를 전개한다.
중국 현지에서의 전시를 통해 한국만화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한중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한중만화체험관 전시 홍보 콘텐츠 모집 설명회를 가진다.
이번에 모집하는 작품은 웹툰과 출판만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게임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OSMU 콘텐츠다. 모집된 콘텐츠는 3년간 한중만화영상체험관에 전시돼 홍보된다.
오재록 원장은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이 B2B, B2C의 비즈니스복합전시공간으로써 한국 만화가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전초기지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옌타이를 기점으로 중국 전역에 거점을 확보해 중국을 포함한 범아시아권에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창제 국장은 “옌타이 문화창의산업단지는 한국 웹툰을 포함한 한국의 문화산업이 중국과 이어질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매개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전폭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천/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