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7일 이틀간 하동시장에서 열리는 ‘2016 하동 봄나물장터’에 재활용품 나눔장터도 마련된다.
경남 하동군은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봄나물장터 행사기간동안 하동시장 내 옛 롯데슈퍼 자리에서 ‘2016 자원사랑 알뜰 나눔장터’를 개설·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이 주관하고 새마을군지회·새마을부녀회·새마을문고군지부·지역자활센터·적십자부녀봉사회·군부인회·생활개선회·자연보호군협의회·한국환경공단경남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나눔장터와 함께 환경사랑 실천 캠페인, 부대·전시행사로 구성된다.
이번 나눔장터 개장에 앞서 행사 참여단체 및 공무원 등 30여명이 시장을 순회하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환경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나눔장터는 헌옷, 생활잡화, 재활용 세탁비누, 도서, 폐현수막 재활용품(앞치마·가방), 재활용 미용비누, 털실수세미 등 다양한 재활용 물품이 거래된다.
또 한국환경공단 환경사랑 홍보관의 재활용 화분 만들기와 재활용 작품(패널) 전시, 자연보호연맹 하동군협의회의 생활 속 에너지 줄이기 체험 등 각종 부대·전시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군은 나눔장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군민의 동참을 유도하고자 일반 가정과 학교, 유관기관·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재활용품을 수집한다.
수집 대상은 교복·체육복·교과서·참고서·도서·학용품 등 재사용 가능한 교구를 비롯해 소형 가전제품·헌옷·신발·잡화 등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재활용품이다.
물품 기증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읍·면사무소에 연락하면 되고 학교나 기관단체는 새마을 군지회에 전화(880-2780)로 신청하면 물품을 수령해 간다.
나눔장터를 통한 각종 물품판매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탁하거나 재활용 홍보 활동, 봉사활동 등의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 자원순환 담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재활용 물품을 서로 나눠 쓰고 바꿔 쓰는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고취하고자 마련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