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회관서 '난(蘭)의 향연' 펼쳐져
서산문화회관서 '난(蘭)의 향연' 펼쳐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3.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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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난(蘭)연합회, 13일까지 춘난 등 200여점 출품 전시

▲ 대상 유영복作 ‘황하소심’의 황금소
새봄을 맞아 그윽하고 향기로운 난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11일 서산시 난(蘭)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한국춘란의 멋스러움과 신비함을 담은 제18회 서산시 난 연합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한국춘난 등 200여점의 각종 난들이 출품됐으며 대상은 황하소심(황금소)으로 촉당 1000만 원을 호가한다.

그 동안 전시회는 다수의 뛰어난 작품으로 국내·외 애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번에도 어떤 희귀종이 선보일지 애란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기태 연합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난(蘭)이 우리의 생활에 가깝고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아한 자태로 평범한 진리를 일깨우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선비의 멋을 간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난의 자태와 향기를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기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8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서산한국춘란회(회장 김계복), 서해난우회(회장 최연용), 난사랑회(회장 김명우), 서광난우회(회장 김용선), 자생란보존회(회장 박길식) 등 회원 60여명이 정성으로 가꾼 작품이 출품 전시된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