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참가 美피겨팀, 춘천시 의암빙상장서 훈련
평창올림픽 참가 美피겨팀, 춘천시 의암빙상장서 훈련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6.01.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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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훈련지가 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미국 스케이팅팀이 2018년 2월5일부터 22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의암빙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데 대해 최근 유료 대관을 결정했다.

미국 스케이팅팀은 강원도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훈련장 사용 협조를 요청하고 국내 대행사가 추천한 춘천을 지난해 4월 방문, 시설을 점검했다.

미국팀은 현장 확인을 통해 의암빙상장 빙질과 교통 여건, 숙박 여건을 살핀 결과 훈련 여건이 좋은 것으로 판단, 지난해 10월 시에 연습장 제공을 정식으로 요청했었다.

선수단은 선수, 코치, 스텝 등 34명이며 이용시설은 의암빙상장, 송암 실내 테니스장, 마사지실이다. 숙소도 지역 내 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계올림픽조직위원와 사전 협의를 통해 연습경기장 제공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대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동용 시장은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이자 피겨스케이팅 강국인 미국팀의 장기 체류로 국내외 홍보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피겨스테이팅 훈련장 유치와 시 소속 컬링팀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2017년 하반기 레고랜드 개장과 맞물려 국제명품관광도시 춘천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