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주말날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주 초반에 이어 중반에도 비가 내리면서 가을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토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2℃까지 떨어져 예년 이맘때보다 5℃ 가량 낮아 춥겠다. 낮 동안에도 10℃를 조금 웃도는 정도로 평년보다 3~6℃ 가량 낮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대기 상층에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다소 춥겠지만 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일요일 오전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우리나라 남쪽으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아지고,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져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저녁나절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기온 서울 2℃, 춘천은 -1℃까지 떨어지겠다. 일요일은 맑은 하늘을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맑은 날씨 속에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일요일은 점차 흐려져 전남과 제주도는 저녁나절에 비가 오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파란 가을 하늘이 이어지겠다. 일요일은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부산을 포함한 경남에는 저녁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지방은 주말 내내 대체로 맑겠다. 토요일 아침기온 속초 3℃, 강릉 2℃로 춥겠고, 일요일은 이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대체로 나들이하기 무난하겠다. 일요일 저녁에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소식이 있다. 주요 활동시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