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예보] 가을 황사 탓…일부지역 미세먼지 '나쁨'
[대기예보] 가을 황사 탓…일부지역 미세먼지 '나쁨'
  • 온케이웨더
  • 승인 2015.10.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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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내일(수) 오후 대기질 ‘보통’ 수준 회복할 듯…자외선·오존 ‘보통’”
화요일인 오늘(27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31~80㎍/㎥)’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후들어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서 ‘나쁨(81~150㎍/㎥)’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오전에는 국내로 유입·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 양이 적고,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오후에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서해상을 지나면서 그 일부가 유입돼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이에 따라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이 ‘한때 나쁨’,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동쪽지방은 그 영향이 적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황사는 기류에 따라 강도와 영향 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자외선 지수는 낮 동안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며 구름으로 인한 차단효과는 작으나 내리쬐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아 ‘보통’ 단계가 되겠다. 일 최고 오존농도는 국외에서 이동해오는 오존의 양이 적은 가운데 광화학반응을 통해 국내에서 생성되는 오존의 양도 많지 않아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내일(28일·수)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새벽까지 서해상을 지나는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은 황사의 영향이 적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 오후에는 국외 대기오염 물질의 유입량이 많지 않고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며 ‘보통’ 단계가 되겠다. 일 최고 오존농도는 국외에서 이동해오는 오존의 양이 적고 국내에서 생성되는 양도 많지 않아 전국 ‘보통’ 수준이 되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