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복 10년만에 바뀐다…"신뢰·보호·청렴·치유 상징"
경찰 제복 10년만에 바뀐다…"신뢰·보호·청렴·치유 상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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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70주년 맞아 밝은 색상으로 변경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밝은 색상으로 변경됐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제복이 바뀌었다.

정복과 기동복은 기존 남색을 유지하되 기동복은 명도가 다소 밝아졌다.

일반 근무복은 상의는 청록색, 교통 근무복은 아이보리 화이트다.

바지는 모두 남색이며 점퍼는 짙은 회색이다.

근무복에서 넥타이 착용이 폐지되고 필요시 매는 것으로 변경됐다.

단 교통경찰은 현행과 같이 넥타이 착용이 유지됐다.

교통 근무복은 거리의 법 집행자로, 시민 눈에 쉽게 띌 수 있게 바지 옆에 줄무늬가 있다.

경찰청은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의 경우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 팬츠를 착용하게 했다.

변경된 제복은 내년 6월 하절기 근무복을 시작으로 2017년 점퍼류, 2018∼2019년에는 정복과 기동복 등 개선된 경찰제복이 순차로 일선에 보급된다.

현행 제복은 창설 60주년이었던 지난 2005년 개선안이 마련돼 그 다음해에 보급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 근무복에 적용한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청렴, 치유를 상징한다"며 "법집행은 엄정하게 하되 항상 따스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